언젠가 다시 호주에 가보고 싶네요.

아주 예전에 호주에 잠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그 평화로운 시절들이 정말 지루하게 느껴질만한 나이였어요.


학원에 다니고 오후에 친구들과 저녁에는 알바가고 주말에는 바베큐 친구들과 바베큐 파티를 하며 가볍게 맥주도 한 잔 하고 참 여유로운 시간 들이었는데 그때는 참 어려서 그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르고 그저 지루하게만 느껴지더라구요.

호주에 더 오랜시간 머물 기회가 주어졌었는데 그냥 한국에 오고 싶어서 훌쩍 떠나서 와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호주에 있었더라면... 이라고 가끔 생각할때가 있는데요. 한국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그렇게 일에 치여 살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젠가 기회가된다면 다시 한 번 호주에 가보고 싶네요.. 마음 같아서는 한두달 살다 오고 싶은데 그렇게까지는 여건이 안될테고 그래도 한 일주일정도는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 암튼 뭔가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