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호주에 잠깐 머물렀던 적이 있었어요. 제 인생을 통 틀어보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억이 가득한 곳이네요. 물론 당연히 안 좋은 일들도 있긴 했었지요 ^^
저는 호주 브리스번이라는 곳에서 한동안 있었어요. 정말 자주 이사를 다녔었는데 그 중에서도 인공 해변을 만들어둔 사우스뱅크라는 곳에 살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무래도 그 근방에서 오래 살아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호주에 있었을땐 분위기 때문인진 몰라도 항상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조금만 가면 골드코스트라는 해변가도 있고 관광지라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그 당시에는 그런 여유가 지루하게 느껴져서 한국에 돌아왔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눌러 앉을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네요 ㅎ
저녁에는 이렇게 이쁜 등이 길을 밝혀줘서 집에 가는 길을 정말 이쁘게 비춰주더군요. 저는 보통 집에 일찍 가는 편이긴 했는데 밤늦게 돌아다녀도 안전한 지역이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말이죠. 길에 사람이 없으니까요 저녁엔..
씨티 페리라고 브리스번 강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배도 있었는데요.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빨라서 날씨 좋은 날 타면 정말 기분좋더라구요. 그냥 문득 호주가 생각나는 하루네요.